다들 유티크 개미지옥 빠지는 루틴은 비슷하실 것 같아요. 저는 이마 엠자라인으로 스트레스 받고, 라파 샴푸 쓰다가 진짜 한 5-6개월 지나니 잔머리 자라난거 본 뒤로, 담미 테크도 덥썩 올라탔습니다. 내년 4월 본식이라 머릿결이랑 붓기관리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, 바디워시라뇨 ! 하 제 통장만 열일하면 될 것 같네요..

저는 바디제품 쓸 때, 세정력/보습/향 위주로 봅니다.

(세정력)

보통 타 바디워시랑 동일한 양을 타월에 짰을 때, 거품이 많이 나는 편은 아닙니다. 그런데 ‘거품파티ㅣ퐁싱퐁싱!!!! ’정도가 아니라는 것이지, 거품이 적은편은 아니구요. 운동하고 잘 신경 안써주면 트러블 올라오는데, 등드름 같은 트러블 생기지 않는 걸로 보아 세정력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.

(보습)

사실 보습이 라파 바디워시에서 놀란 부분이에요. 스파갔다와서 피부만져보면, 크림 바르기 전인데 맨들+챱챱 한 기분 아시나요? 딱 그 정도로 피부결이 진정되는 보습감이에요. 바디워시를 했는데 바디크림처럼 촉촉해여!!라면, 그건 세정력이 부족한가 싶은데, 라파는 정말 과하지 않게 피부가 챱챱해집니다. 

단적인 예가, 제가 오른쪽 어깨에 환절기에 뱀살(?)같은거나 작은 요철들이 잘 올라오거든요. 근데 라파 워시하고 한 4-5일 지났을땐, 크림 따로 안발라도 안올라오더라구요 ㅎㅎ

(향) 

과하지않은 라벤더향 그 자체입니다. 샤워시간이 전 굉장히 힐링타임이라, 항상 인공적인향 말고, 진짜 힐링스파 하는 기분 드는 제품들 좋아하는데 그 기분이에요. Tmi이지만,

라파샴푸 먼저 하고>라파 바디워시>데콜테 라인 마사지 하고 세수한담에 한번에 씻어내는데, 유사과학인진 모르겠으나 라파 제품들이 두피나 바디 피부에 스며들 충분한 시간을 주는 기분이기도 하고+ 너무힐링입니다.

제 고민은 그저, 내년에 결혼하고 나면 남편한테 뭐라고 설명하고 라파제품을 사야하나 에요.. ㅋㅋㅋ남편은 이때까지 집에 있는 아무샴푸 쓸텐데, 합가하고 난 이거만쓴다…가격은 눈감아줘,,라고 그냥 선전포고해야하나요 ㅜ 

그전에 라파 by 혜경이 번창하여, !!대량생산!!으로 가격 인하(?) 가 되길 조심스레 바래봅니다..ㅎㅎ